“이틀 연속 하락세…비에이치아이, 저점 매수에 낙폭 축소”
에너지·플랜트 업계의 주목을 받던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단기 과열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7월 23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비에이치아이는 전일 대비 1.95% 하락한 35,15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종가는 35,850원으로, 9.13%의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아침에는 장중 한때 34,550원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최근 비에이치아이는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 모멘텀 기대감에 장기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과 단기 매물 출회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흔들렸다. 특히 22일부터 이어진 급락세는 단기 과열 신호와 맞물려 기술적 조정 흐름을 심화시켰다.

23일 오전 시가는 35,950원, 장중 고가는 36,250원까지 올라섰지만 낙폭 확대로 저가를 새로 썼고, 이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점진적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23일 오전 기준 23만9,547주, 거래대금은 84억1,800만원을 기록하며 최근 평소 수준을 웃돌았다. 업계에선 단기 판매세가 진정되고, 저점 매수세가 강화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 속에서 비에이치아이가 단기 35,000원선을 방어할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기 기술적 반등세와 거래량 증가는 일각에서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저점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고 수급 불균형이 완화된다면 단기 회복세 전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에너지·플랜트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주가 등락폭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에이치아이의 주가 변동성이 산업 내 수급 변동, 성장 모멘텀, 단기 투자 심리 등 복합적 요인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기 조정과 회복, 그리고 중장기 산업 트렌드의 상호작용이 당분간 비에이치아이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