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여동생 위해 흘린 눈물”…육종암 재발에 무너진 마음→가족 향한 애틋한 고백
아침 햇살 아래에서 김재욱은 묵묵히 운동을 시작했다. 무심한 듯 흘러가는 일상에서도 그는 두 자녀의 아버지로, 또 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다짐을 다졌다. MBN '특종세상'에서 공개된 그의 하루는 밝은 미소로 열렸지만, 가족의 아픔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진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재욱은 본가로 향해 여동생을 만났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었다. 여동생의 식단과 운동을 꼼꼼히 챙기며 그는 "배가 이상하게 불러 병원에 갔더니, 20~30cm에 이르는 종양이 발견됐다"며 충격을 전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안도의 숨을 쉬는 것도 잠시, 1년 반 만에 병이 다시 찾아왔고, 이번엔 신장으로까지 번졌다는 소식에 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동생의 투병을 묵묵히 지켜봐 온 김재욱은 지난 세월 가장이자 오빠로서 겪은 현실 또한 전했다. "어머니 집도 해드리고, 저도 내 집을 마련한 뒤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며 그는 살아온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가족의 건강에 드리운 그림자가 주는 아픔 앞에서는 담담함을 잃었다.
동생의 생일이 다가오자, 김재욱은 평소처럼 다정한 잔소리를 건넸다. "먹는 것 좀 아껴"라는 그의 말에 동생은 때론 힘들지만 오빠의 깊은 속내를 이해한다고 고백했다. 김재욱 역시 "결국 네가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마음뿐"이라며 절절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을 위한 진심 어린 바람과 눈물이 교차한 이번 방송은 따스함과 먹먹함을 남겼다. ‘특종세상’은 김재욱 가족의 일상을 담담하게 비추며, 가족애와 삶의 무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조명했다. 이번 회차는 21일 오후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