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위 수성하며 상승세”…알테오젠, 업종 평균 넘는 주가 탄력
알테오젠이 9월 1일 오전 장중 한때 전일 대비 4% 가까이 오르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업계는 개장 초반부터 이어진 주가 강세와 함께 거래량이 평소에 비해 대폭 늘어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알테오젠 주가는 456,0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438,500원)보다 17,500원, 3.99% 상승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45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저점(451,500원)을 거쳐 최고 463,500원까지 치솟아 현재 고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84% 수준에 그친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232,749주, 거래대금도 1,064억 5,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덩달아 시가총액이 24조 3,266억 원까지 올라 코스닥 내 1위 업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업계 일각에선 PER(주가수익비율) 258.50배를 두고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집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은 전체 상장 주식 53,464,968주 중 7,498,106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이 14.02%로 나타났다.
대부분 바이오 대장주의 특징인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 당분간은 주도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와 우호적 수급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PER 국면과 글로벌 임상 등 변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수급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 업종 내 투자자들의 선택과 함께 관련 산업 내 추가 수급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알테오젠 주가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 수급 동향이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