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하·아린, 서툰 손길에 눈물”…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쏟아지는 삼각 로맨스→운명 달라진 청춘의 긴장
수줍은 미소와 따뜻한 손끝 위로 피어난 설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윤산하와 아린, 유정후, 츄 네 청춘 주인공의 두 번째 티저를 통해 색다른 운명과 감정의 폭풍을 예고했다. 연인 사이의 다정한 속삭임에서 시작된 일상은, 성별이 바뀌어버린 채 마주 선 청춘들의 혼란과 간절함으로 점차 깊어졌다.
2차 티저 영상에서 박윤재(윤산하)는 김지은(아린)과 눈부신 연애의 찰나를 나눈다. 하지만 “날 알아봐 주고 사랑해 줘서 고마워”라는 김지은의 말 이후, 갑작스런 성별 변화로 김지훈(유정후)이 등장하며 예기치 못한 반전이 펼쳐진다. 당황스러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가운데, “나야. 지은이야”라는 김지훈의 고백은 윤재의 마음을 뒤흔든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면, 청춘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
좌절과 눈물, 그리고 유정후의 섬세한 감정선은 연인의 과거 기억을 따라 휘몰아친다. 김지훈은 힘겨운 현실을 받아들이며 “나 어떡해”라 외치고, 삼각 로맨스의 새 축 강민주(츄)가 특유의 발랄함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오빠와 좋은 감정이라고 선언하는 강민주, 이를 지켜보며 박윤재를 향한 질투 어린 눈빛을 보내는 김지훈. 미묘한 신경전과 서로를 놓지 못하는 감정이 화면 가득 번져나간다.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도 이어진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강민주에게 알리려 애쓰는 김지훈, 오히려 윤재 곁에 다가가는 강민주, 그리고 “누구랑 모텔에 갔다고?”라며 놀람과 분노, “내가 박윤재 여자친구니까”라고 울컥하는 솔직한 감정을 내뱉는 장면들이 연이어 시청자의 마음에 잔상을 남긴다.
결국 “어떤 모습이든 네 곁에 있고 싶다”는 한 마디, 달라진 건 남자가 됐다는 현실뿐이라는 고백이 다시 한번 진심을 확인시킨다. 김지훈이 박윤재의 입가를 닦아주는 다정함, “라면만 먹고 가면 안 돼?”라고 애교를 부리며 일상과 환상을 넘나드는 청춘의 감정이 교차한다.
마지막엔 나란히 누워 서로를 응시하는 박윤재와 김지훈, 그리고 과거 두 사람이 붙잡았던 순간 위로 겹쳐지는 “제발 나 한 번만 믿어주면 안 될까?”라는 김지은의 목소리가 긴 여운을 남겼다. 색다른 성별 체인지라는 소재와, 삼각관계의 서툰 질투와 따뜻한 위로가 더욱 기대를 키운다. 제작진은 네 명의 다채로운 매력과 한여름을 관통할 상큼한 로맨스에 응원을 부탁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평범한 청춘들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 ‘성별 체인지’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을 놓지 않는 이들의 격렬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윤산하와 아린, 유정후, 츄가 그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의 시작, 첫 방송은 7월 2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