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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외교 정조준…실용 내각과 비상경제→국가 안정 흐름 이끈다”
정치

“이재명, 민생·외교 정조준…실용 내각과 비상경제→국가 안정 흐름 이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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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을 맞으며, 혼돈으로 얼룩진 사회 위에 ‘안정’과 ‘실용’이라는 명확한 색채를 그려내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불필요한 이벤트나 파격을 배제한 채 국민 삶의 안정에 집중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급박한 계엄 사태와 탄핵의 여진 속에서, 그는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가며 이루어지는 변화들이 국민의 마음 한가운데로 침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은 인사에서부터 신중한 모색을 보여준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전임 정부 출신 장관들의 사표는 대다수 반려되었고, 이는 ‘동거 내각’을 통한 안정적 국정 운영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전임 장관들에게 깊은 감사를 건넸고, 후속 인사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장기적 비전 아래 국면적 접근과 국민적 참여를 골자로 구성될 방향성을 내비쳤다.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 그리고 기획재정부나 외교부 등 정책의 중심축을 맡을 차관급 인사들도 속속 정비됐다. 이 과정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오광수 민정수석, 우상호 민정수석,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등 실무 중심의 ‘능력 인사’ 라인이 표면에 드러났고, 경제·외교 부처 역시 관료 경험을 중시하는 인선이 두드러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대통령실에 포진하면서 국가의 미래 구상이 차분하게 구축되고 있다.

이재명, 민생·외교 정조준…실용 내각과 비상경제→국가 안정 흐름 이끈다
이재명, 민생·외교 정조준…실용 내각과 비상경제→국가 안정 흐름 이끈다

대외 행보와 메시지 또한 절제된 형식과 실질적 내용에 방점이 찍힌다. 취임 선서는 형식적 요소를 배제한 약식으로, 현충일 추념식과 재래시장 방문 등은 거대 이벤트보다는 국민 일상에 파고드는 행보로 해석된다. 나아가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를 두 차례 직접 주재하며, 라면 가격 인상 사례를 언급하는 등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주문했다. 조기 진용 구축 이후에도 깜짝 인사는 배제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값으로 삼았다.

 

외교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는 조용하지만 분주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정상과 차례로 통화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빠른 대응을 선보였고, 곧 이어 열릴 캐나다 앨버타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예고했다. 미중 갈등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번 다자외교 무대에서 보여줄 행보에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실용 노선이 급변하는 시대의 바람 앞에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국정 운영의 첫 시험대에 선 그와 내각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차기 G7 정상외교와 연결되는 주요 내각 인선 및 민생 안정 대책에 속도를 붙여, 사회적 신뢰와 국가 리더십의 지평 확대를 모색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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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국무총리#주요7개국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