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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탈색 고통 그 후”…머리카락 피해→자료 사용 충격→진심 어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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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탈색 고통 그 후”…머리카락 피해→자료 사용 충격→진심 어린 호소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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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무대 위 자유롭던 DJ 소다의 모습 뒤에는 뜻밖의 아픔이 있었다. 대담하게 금발로 변신을 시도한 그날 이후, 머리카락 전체가 녹아내린 충격적인 사고는 DJ 소다의 자존감마저 흔들어 놓았다. 그러나 머리카락 탈색 피해가 채 아물기도 전에, 그의 아픔은 또 다른 상처로 돌아왔다.

 

DJ 소다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머리카락 탈색 사고에 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얼마 전 겪었던 탈색 문제는 제게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최근 제 동의 없이 그 일이 한 클래스의 사례로 언급된 걸 보고 많이 놀라고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개인의 고통이 타인의 교육이나 자료로 활용되는 현실 앞에서 그는 “최소한의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J 소다 인스타그램
DJ 소다 인스타그램

이어 DJ 소다는 탈색 사고 사례가 수업 자료로 사용된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다시는 소다 탈색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는 진심을 담았다. 빠른 기술 공유로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한편, 본인의 동의 없이 경험을 활용한 사례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탈색 사고 직후 SNS를 통해 “3년 만에 금발 도전이었지만, 샵의 부주의로 머리가 전체적으로 녹아내려 결국 일부를 삭발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게시물 이후 미용실 측으로부터 합의 조건이 제시되고, 사과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고 폭로하며 씁쓸한 피해 현실을 덧붙였다. 아무런 해명도 없었던 담당 디자이너의 대응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고통의 파도를 견디는 동안 DJ 소다는 “여자로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낯선 타국에서 힘겹게 재기를 다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이었다. 그는 “제 일처럼 함께 걱정해주고 힘을 보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며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DJ 소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며,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따뜻하게 소통 중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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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머리카락탈색#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