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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션캡처 시장 공략”…한컴아카데미, 무빈과 총판 협력 확대
IT/바이오

“3D 모션캡처 시장 공략”…한컴아카데미, 무빈과 총판 협력 확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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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3D모션캡처 기술이 IT·바이오 융합 산업에서 창작·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아카데미는 4일 3D모션캡처 솔루션 전문기업 무빈과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 무빈의 대표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 3D모션캡처 솔루션의 공급과 교육·유통 권한을 확보했다. 업계는 실감형 3D모션캡처의 교육·콘텐츠 시장 확장을 ‘차세대 XR(확장현실)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사 교육 플랫폼과 온라인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무빈의 3D모션캡처 솔루션을 공급한다. 동시에 현장 중심의 공식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고도화된 실감형 콘텐츠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무빈은 한컴아카데미에 제품 제공 외에도 기술 지원, 콘텐츠 제작, 사후관리 시스템 구성을 포함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사용자의 동작 데이터(키네틱 데이터)를 3차원 좌표로 실시간 정밀 추출하는 무빈의 자체 센서·AI 적용 기술이 핵심 차별점으로 꼽힌다. “입체 동작의 미세한 변화까지 정밀하게 캡처 가능하다”는 것이 양사 설명이다.

3D모션캡처 기술은 게임, 미디어, 의료재활, 스포츠분석 등 다양한 실감형 서비스 분야에 활용된다. 현장 교사와 인재 입장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최신 XR 기반 실습,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 역량을 높일 수 있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교육 콘텐츠 및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에 모션캡처 솔루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의 이번 공식 총판 체결은 실감형 3D기반 교육 솔루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아울러 무빈은 기술지원, 콘텐츠 협업, 유지관리까지 포함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국내 실감형 기술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을 밝혔다. 최근 정부도 실감형 교육콘텐츠 보급 예산과 표준 인증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산업계와 교육계 모두 신규 시장 개척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실감형 콘텐츠 인재 양성과 XR기술 확산을 동시에 이끌겠다”며 “제품 공급, 체험, 교육, 컨설팅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장 수요와 기술 확산속도를 감안할 때, 이번 협력이 향후 실감형 교육·콘텐츠 산업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실감형 3D모션캡처 솔루션이 실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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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아카데미#무빈#3d모션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