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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덕도 신공항 좌초 위기 경고”...현대건설 이탈→부산 민심 흔들린다
정치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 좌초 위기 경고”...현대건설 이탈→부산 민심 흔들린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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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다시금 정치 무대의 중심에 섰다. 신뢰의 끈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순간, 그는 부산과 경남, 울산을 바라보며 낡은 실망의 공기를 직접 언급했다.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수차례 유찰을 거듭한 끝에 겨우 사업자를 확정했으나, 현대건설의 갑작스러운 컨소시엄 이탈로 시민들의 기대감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 시민들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부지조성공사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네 번의 유찰이 이어지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업자 선정이 미뤄진 지난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당장이라도 부산의 성장과 동남권 경제의 중심축이 될 신공항이 다시 좌초 위기에 처했다”면서, 부산 시민들이 큰 실망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초기 단계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점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상처를 남긴다.

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그러나 그는 이 날, 가덕도 신공항이 지역 경제와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국가전략’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민주당이 시작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당이 끝까지 책임지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이재명 후보의 메시지는 더욱 단호해진다.

 

민주당 지도부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향후 선거 판세와 지역민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의 추가 입장 표명과 더불어, 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관련 논의는 한층 무게감을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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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덕도신공항#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