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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흑백 새벽 시선”…미니 3집, 신비와 긴장→컴백 향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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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흑백 새벽 시선”…미니 3집, 신비와 긴장→컴백 향한 떨림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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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그리는 새벽, 아일릿의 깊은 눈빛은 마치 멈춰버린 밤의 한 장면처럼 마음을 물들였다. 다섯 소녀가 흑백의 흐릿한 공기를 가르며 걷던 순간, 화면 가득 몽환적이고 자유로운 감정이 서서히 떠올랐다. 새벽 공기와 소울메이트들과의 교감, 꾸밈없는 표정이 한 편의 시처럼 남았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미니 3집 ‘bomb’의 ‘STAR BOMB’ 버전 콘셉트 포토를 공식 SNS를 통해 선보였다. 특히 수록곡 ‘밤소풍’의 분위기를 착안한 사진에서 멤버들은 보헤미안 스타일에 깊은 시선을 더해, 자유롭게 새벽을 누비는 듯한 순간을 담아냈다. 펼쳐진 흑백 톤은 마치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밤을 연상시키며, 소녀들의 내면에 깃든 미묘한 전율을 고스란히 전했다.

“꿈의 새벽을 가로지른 순간”…아일릿(ILLIT), 흑백 속 눈빛→신비로운 여운 / 빌리프랩
“꿈의 새벽을 가로지른 순간”…아일릿(ILLIT), 흑백 속 눈빛→신비로운 여운 / 빌리프랩

멤버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콘셉트 필름은 꿈결과도 같은 순간을 펼쳤고, 화면 곳곳에 불꽃놀이와 속삭임이 교차했다. 불확실한 감정의 잔물결, 그리고 신비롭고 긴장감 넘치는 추억의 한 장면이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전 ‘GLLIT’의 톰보이 무드, ‘PINK BOMB’의 와일드함과 러블리함에 이어, 이번 ‘STAR BOMB’은 한층 깊어진 몽환의 영역으로 나아갔다.

 

아일릿은 미니 3집 ‘bomb’ 론칭 전에도 버전별 프리뷰 포토 공개로 색다른 캐릭터 변주를 펼쳐왔으며, 이번 흑백 콘셉트는 이들의 음악 세계와 감성적 깊이를 또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팬들은 물론 대중 역시 점점 더 고조되는 컴백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콘셉트 사진과 영상을 지나, 남은 ‘MAGIC BOMB’ 버전과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11일부터 차례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미니 3집 ‘bomb’과 신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 및 뮤직비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 흑백의 밤 속 자유로운 소녀들의 꿈과 여운이 아일릿만의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빛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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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미니3집bomb#빌려온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