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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 존재 못해”…우원식, 후손들과 역사 왜곡 단호 대응 강조
정치

“독립운동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 존재 못해”…우원식, 후손들과 역사 왜곡 단호 대응 강조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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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의미와 역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쟁점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5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각계 주요 인사와 함께 한 이 자리는, 우 의장의 명확한 역사인식과 국가의 예우 차원 노력이 부각되는 자리였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찬에서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동학농민혁명과 갑오·을미의병, 해방까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모든 세대와 계층이 다 참여해 치열한 독립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와 후손에 대한 최고의 예우,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한 단호한 대응, 그리고 유해 발굴과 봉환, 유적지 보존, 독립전쟁사 발굴 등의 작업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찬엔 이회영 선생의 후손이자 광복회장인 이종찬을 비롯해, 국회부의장 이학영과 주호영, 국회 사무총장 김민기 등 정치권 주요 인사와 독립운동가 후손 40여 명이 참여했다. 우 의장은 참석자들에게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문양에 독립운동가 명단이 새겨진 손수건과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증정했다.

 

이날 식탁에는 홍범도 장군이 이끌던 독립군이 전투 식량으로 사용했던 주먹밥과 미숫가루, 백범 김구가 자주 먹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김치찜, 유관순 열사가 즐겨 먹었던 명태 무침 등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음식들이 올랐다. 

 

국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 대한 예우 강화, 역사왜곡 대응, 유적지 보존 등 국가 차원의 지속적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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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국회의장#독립운동가후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