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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박스권 등락”…유한양행, 거래량 확대 속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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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박스권 등락”…유한양행, 거래량 확대 속 횡보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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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연이은 등락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한양행은 7월 23일 장 초반 126,600원까지 오르며 일간 고점을 형성한 뒤 곧장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횡보세로 전환됐다. 전일(22일) 종가 125,000원에서 400원(0.32%) 오른 125,4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유한양행은 126,2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한때 124,0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2시 25분 기준 총 404,183주의 거래량과 5,066억 8,0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22일에도 0.71% 하락 마감한 유한양행은 7월 7일 이후 지속되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하루에도 등락이 빈번하게 반복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유한양행의 최근 주가 행보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움직임이 크지 않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증시 전반이 신약개발 기대감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환율 변수 등에 영향을 받은 가운데, 국내 대형 제약주 일부에서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도 확인되고 있다.

 

한편, 금융 투자의견에선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 진전과 하반기 임상 결과 발표 일정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전반적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아직 명확한 반전을 보이지 못한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격대별 매수·매도세 공방이 이어지면서 일시적 등락폭 확대와 함께 추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음을 언급했다. 추가 주가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기까지 유한양행의 거래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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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박스권#주가등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