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중 3만5100원 약세”…코오롱인더, 동종업계와 동반 하락세
산업

“장중 3만5100원 약세”…코오롱인더, 동종업계와 동반 하락세

윤찬우 기자
입력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 주가가 8월 22일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 대비 1.40% 내린 3만51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 초반 3만5600원으로 시작해 3만5950원까지 반짝 상승했으나, 이내 3만5000원까지 밀리며 단기 변동성이 드러났다. 동종 업종 역시 -1.35%의 하락률을 기록,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이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의 이날 거래량은 5만9724주, 총 거래대금은 21억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9645억 원, 전체 292위 규모로 중견 화학업체 위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355만6394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12.92% 수준에 머무르는 등 외국인 자금의 유입 흐름엔 큰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코오롱인더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0.96배, 배당수익률은 3.70%로 나타나 시장 내 건전성 평가는 여전히 안정적인 편이다. 다만 전반적인 업황 부진과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실적·밸류에이션 측면 모두 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는 일시적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거래소 감독당국은 최근 시장 전반의 변동성 점검에 착수했다. 코오롱인더를 비롯한 화학·소재 대형주 주가 변동에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해외금리,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이 기업 밸류에이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적 정상화와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이 동반돼야 업황 반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오롱인더#외국인보유#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