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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아시아홀딩스 17% 급등”…외국인 매도 속 개미 매수세 집중→거래량 2억주 돌파
경제

“이스트아시아홀딩스 17% 급등”…외국인 매도 속 개미 매수세 집중→거래량 2억주 돌파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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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길게 내리쬐던 6월의 한낮, 이스트아시아홀딩스(주)는 묵직하게 솟구치는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10일 장마감,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가는 8원 오른 55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 거래일 대비 상승률은 17.02%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한껏 끌었다.

 

이날 시가는 47원에서 시작해 이내 50원대를 넘어서며 힘찬 흐름을 보였다. 일거래량은 2억2,135만7,626주로 집계돼, 가격만큼이나 뜨거운 열기가 시장 전체를 메웠다.

출처=이스트아시아홀딩스
출처=이스트아시아홀딩스

흥미롭게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68만500주의 주식을 순매도한 모습이었다. 기관투자자의 거래 흔적은 남지 않았다. 오롯이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 보유율은 0.00%로, 더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의 시가총액은 353억 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58배로 나타났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 수치다. 여러 자본의 흐름이 이어지고, 투자 주체별 포지션이 날렵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의 한 순간은 긴 여운을 남긴 채 정점을 그려냈다.

 

돈과 시간의 흐름이 교차하는 주식시장 한켠에서, 투자자들은 익숙한 숫자 뒤편의 비의와 미래를 읽기 위해 오늘도 주가의 등락을 응시한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의 이날 거센 등락은 시장이 그리는 내일에 어떤 의미를 던질지, 다음 거래일의 흐름과 함께 투자자들의 판단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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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아시아홀딩스#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