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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구정동 밀면 한 그릇 속 시간의 온도”…생방송투데이, 깊어진 울림→단숨에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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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구정동 밀면 한 그릇 속 시간의 온도”…생방송투데이, 깊어진 울림→단숨에 궁금증 증폭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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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웃음이 오가는 저녁, ‘생방송투데이’가 경상북도 경주시 구정동 한복판의 오래된 밀면집에 눈길을 돌렸다. 바람결에 떠도는 면 향과 넉넉한 손맛, 그 세월을 오롯이 담아온 제주인은 한 그릇의 밀면 위에 삶을 새겨 넣었다. 낯설지 않은 골목과 불국사공설시장을 품은 시간 깊은 공간에서, 24년 전통의 밀면집은 단골의 추억 옆에 오늘의 온기를 더했다.

 

‘한우물의 법칙’이라는 이름 아래 소개된 이 식당에는 물밀면·비빔밀면 등 다양한 면 요리와 석쇠불고기, 만두가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투박한 손맛이 살아있는 고추밀면 한 그릇에는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실제로 이 식당은 각종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물밀면 및 연탄불고기로도 주목받았다.

경주 구정동 밀면 한 그릇 속 시간의 온도
경주 구정동 밀면 한 그릇 속 시간의 온도

방송 속에서는 다채로운 우리 동네 소식과 축제, 케이크처럼 한 조각 한 조각 쌓인 경북의 맛과 멋이 펼쳐졌다. 춘천마임축제, 서울 창동의 이색 튀김, 부안의 숨은 명소 투어 등 어느 하나 평범함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경주 구정동의 밀면집은 자극적이지 않은 정직한 면발로 한 번 더 시선을 머물게 했다.

 

무수한 시간이 흘렀어도 맛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다. 불특정 다수의 발길이 멈추는 식당을 넘어, 소박하지만 깊은 땀의 결정체로 남은 것. ‘생방송투데이’는 평일 저녁 6시 55분마다 각각의 동네와 골목을 다시 비춘다. 다가오는 저녁, 자연스럽게 또 다른 이야기가 안방에 전해질 예정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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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투데이#경주밀면#한우물의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