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OTT 오리지널 협력 신호탄”…티빙, S라인 전편 공개 속도전
IT/바이오

“OTT 오리지널 협력 신호탄”…티빙, S라인 전편 공개 속도전

강다은 기자
입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오리지널 콘텐츠 공유와 제휴 전략으로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티빙은 오는 3일부터 웨이브 오리지널 'S라인' 전편을 공개, 플랫폼 경계를 넘는 협업을 공식화한다. 이는 웨이브가 보유한 네이버 웹툰 원작 판타지 스릴러를 티빙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된 첫 사례로, 전략적 협업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S라인'은 인간의 관계와 욕망을 독특한 설정과 연출로 풀어낸 작품으로, OTT 시장에서 스토리텔링 차별화와 콘텐츠 파트너십 확대라는 상징적 사례가 주목된다. 실제로 티빙과 웨이브가 공동 출시한 더블이용권의 신규 제휴 가입자는 2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하며, 양사 협력이 이용자 확대와 충성도 강화에 실효성을 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같은 합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리지널·스포츠·실시간 라이브·숏오리지널까지 플랫폼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OTT 시장 내 구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협력 시너지와 다양한 콘텐트 라이브러리 확충이 이용자 만족도와 시장 점유율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OTT 역시 자체제작 오리지널과 지역 협업으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OTT의 유사 전략 가속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어진다. OTT 분야 한 전문가는 “다양한 오리지널 및 장르 확대와 제휴 협력 모델은 국내 미디어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업계는 오리지널 공유와 플랫폼 간 협력 확대가 향후 OTT 생태계 변혁의 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 플랫폼 간 배분, 데이터 연동 등 규제와 시장기준 정립도 후속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티빙#웨이브#s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