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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 청초한 눈빛이 멈춘 시간”…카페 속 소녀→유머러스한 반전 매력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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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어루만지는 햇살 아래, 배우 박지후의 눈빛이 한순간을 길게 잡아끌었다. 카페 한켠에서 무심하게 카메라를 바라본 박지후의 표정에는 청초함과 잔잔한 여운, 그리고 일상의 편안함이 한데 어울려 있었다. 자연스럽게 풀어진 긴 생머리와 부드러운 회색 가디건, 하얀 셔링 블라우스가 소녀의 맑음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고, 가느다란 목선을 감싸는 골드 체인 목걸이는 소박한 빛으로 따스함을 더했다.
테이블 위에 살며시 올린 손끝, 그리고 은은하게 감도는 긴장감은 보는 이의 시간을 잠시 멈추게 만들었다. 카페를 감싸는 벽화와 소품 사이, 박지후 특유의 맑고 담백한 이미지가 유유히 흘러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박지후지만 이번엔 한결 차분해진 분위기가 대조적으로 부각됐다.

박지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후지후”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남겼다. 단 한마디로도 유머러스함과 자신만의 존재감을 동시에 드러내며, 오랜만에 전한 근황에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청량미 대폭발”, “진심으로 예쁘다”, “잠시 머물고 싶은 느낌” 등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졌다.
사진마다 조금씩 달라진 표정과 깊어진 시선, 그리고 빛의 결이 느껴지는 순간들은 박지후에게 찾아온 한층 더 성숙해진 변화를 상징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잃지 않은 고요함, 작고 따뜻한 카페에서 담아낸 박지후의 이번 모습은 보는 이에게도 한 번쯤 멈춰보고 싶은 평온을 선사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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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인스타그램#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