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눈물과 미소의 마지막 포옹”…강하늘→고민시, 첫사랑 같은 여운→엔딩의 비밀은
찻잔 위를 맴도는 미소와 눈물이 교차하던 순간, '당신의 맛' 배우들이 시청자 곁을 아쉬움 속에 떠났다. 강하늘과 고민시, 그리고 홍화연, 배나라, 유수빈, 김신록까지 모두가 따스한 감정으로 종영 선언을 남겼다. 회차마다 진한 성장과 로맨스가 오갔던 키친의 온기가,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긴다.
홍화연은 장영혜로서 유쾌했던 현장과 대본이 남긴 설렘을 전하며, 함께한 이들과의 시간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배나라는 한선우에 몰입했던 매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고백했다. 유수빈은 신춘승의 감정선을 따라 마지막 포옹에서 눈물을 흘렸고, 여운이 가시지 않는 혼란을 담담히 털어놨다. 김신록은 진명숙으로 살아온 나날이 상큼하고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했다며, 밝고 맛있는 기운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모연주를 연기한 고민시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많은 ‘처음’을 경험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첫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첫사랑 같은 드라마'라 표현하며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한범우로서 마지막 촬영 현장을 돌아보며, 한 달 전이 아닌 지금 이 순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마무리가 됐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모두가 모인 사찰에서의 마지막 촬영이 조용하고도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고 밝혔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 후계자 한범우가 전주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모연주와 만나 벌어지는 전쟁 같은 성장 로맨스를 그리며, 각기 다른 온도의 인물들이 부딪치고 녹아드는 과정을 그려냈다. 치열했던 합과 인연의 키친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3.8%로 아름다운 마지막을 장식했다.
감동 어린 종영의 순간은 유튜브 채널에서 비하인드 영상으로 공개됐으며, '당신의 맛'은 앞으로도 지니TV와 넷플릭스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