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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조현아와 즉흥 협연”…라이브·예능 모두 폭발→스튜디오 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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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조현아와 즉흥 협연”…라이브·예능 모두 폭발→스튜디오 감동 물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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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하게 흔들리는 조명 아래 루시의 네 멤버가 나란히 선 순간, 조현아의 따뜻한 안내와 함께 라이브 스튜디오에 싱그러운 설렘이 퍼졌다. 신예찬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바이올린으로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연주하며 공간을 촉촉이 적셨고, 최상엽과 조원상이 각기 이탈리아 가곡과 어반자카파의 곡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해석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장난기 어린 표정부터 음악에 몰입하는 진지한 눈빛까지, 루시 특유의 다채로운 매력과 단단한 우정이 토크 내내 빛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조현아와 루시가 즉흥적으로 뭉친 '루시자카파'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진가를 발휘했다. 편안한 기타 소리와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 경쾌한 리듬 위에 미니 6집 수록곡 ‘잠깨’, ‘하마’가 새롭게 탄생했고, 현장에는 예측을 뛰어넘는 위트와 생동감이 맴돌았다. 진솔한 라이브와 반전 토크, 그리고 특별한 즉흥 케미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음악 그 이상의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예능감 터진 루시”…‘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서 라이브·반전 토크→유쾌한 컬래버 / 유튜브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갈무리
“예능감 터진 루시”…‘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서 라이브·반전 토크→유쾌한 컬래버 / 유튜브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갈무리

루시 멤버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재해석하는 한편, 앞으로의 목표와 다짐도 아낌없이 밝혔다. 신예찬은 전통적인 곡에 현대적인 감성을 불어넣었고, 최상엽은 ‘O Sole Mio’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조원상은 어반자카파 'Just A Feeling'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전하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울림을 안겼다. 무엇보다 조현아와 함께한 협연에서는 루시의 팀워크와 무대 매너가 유쾌함과 깊이를 모두 갖춰, 프로그램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날 무렵, 루시는 “광일이 제대 전까지 꼭 차트에 오르겠다”는 각별한 각오와 함께 “쉬지 않는 팀으로, 앞으로도 놀라운 것들을 준비 중이다. 늘 곁에 있어 달라”는 메시지로 팬심을 울렸다. 이렇듯 루시의 꾸밈없는 진심과 축제 같은 라이브 무대는 음악에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과 더불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대학 축제와 국내 주요 페스티벌을 누비며 청량하고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를 알린 루시는 존재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조원상은 내년 서울숲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에서 거장 알 디 메올라와의 협업으로 기대를 모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풍성한 라이브와 예능적 매력이 공존한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은 지난 18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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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조현아의평범한목요일밤#조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