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역 자이 650세대 분양”…GS건설, 9월 29일 청약 시작
GS건설이 시공하는 '광명 철산역 자이'가 오는 9월 29일부터 청약홈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번 단지는 총 65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정비사업 일환으로 공급된다. 시장에서는 경기 남부권 신규 분양이 다시 속도를 내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청약일정은 9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가 각각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5일, 정식 계약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다. 입주는 2029년 5월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이뤄진다.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39㎡부터 84㎡까지 총 10개 주택형으로, 일반공급 313세대, 특별공급 337세대로 구성된다. 특별공급은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등 다양한 유형에 배정됐다. 공급물량 중 가장 많은 59㎡A형에서는 일반 138세대, 특별공급 166세대가 책정됐다.
분양가는 전용 39㎡가 최고 5,740만 원, 84㎡가 최대 1억 5,760만 원으로 책정됐다. 2순위 청약금은 별도로 없으며, 누구나 청약통장 보유 시 신청할 수 있다. 광명1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사업을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 택지 공급이 활발해질 경우, 수요자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 광명 등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 재개는 침체된 거래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약제도 운영 기준과 특별공급 정책에 대한 추가 점검도 병행한다. 청약 경쟁률, 2순위 집계 등 시장 반응에 따라 추후 세부 기준 조정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청약시장 전체가 아직 예년만큼의 열기는 아니지만, 올해 들어 수도권 핵심구를 중심으로 정비사업 분양이 점차 늘고 있다. 향후 주요 분양 일정과 정부 정책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