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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고령 뮤직페스티벌 달군다”…달콤한 감성→한밤 무대에 청춘이 모인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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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장이 열린 고령의 여름밤, 달콤한 멜론처럼 녹아드는 이찬원의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트롯거성 이찬원은 특유의 친근함과 넘치는 흥으로 '고령 뮤직페스티벌'을 한층 더 뜨겁게 달궜고, 그가 선사한 선율과 미소는 모두의 얼굴에 들뜬 기대를 남겼다. 시즌을 토닥이는 감성,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대화 속에서 이찬원은 한 번 더 지역과 음악, 청춘을 잇는 다리로 빛났다.
2025 고령멜빙축제의 화려한 첫 막을 올린 '고령 뮤직페스티벌'은 고령 멜론과 여름 빙수가 만나는 상큼한 콘셉트로 각박한 일상 속 한 줄기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찬원의 출격은 시작부터 눈길을 모았고, 톡 쏘는 무대 매너와 지역 특산물에 대한 애정 어린 설명까지 덧입히며 현장 분위기 또한 절정으로 치달았다. 의미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 무대에는 아이돌그룹 리센느, 래퍼 딘딘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들도 함께해 음악의 도시 고령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무더운 계절의 한가운데, 고령 군민과 관람객들은 이찬원의 달콤함과 빙수 같은 청량함이 녹아든 순간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세대를 품은 노래와 재치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지역 정서를 보듬는 진솔한 화법이 더해진 페스티벌의 매력은 관중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새겼다. 계절을 관통하는 향긋함 속에서 음악과 어울림의 소란이 오래도록 지속될 무대, '2025 고령 뮤직페스티벌'은 7일 오후 7시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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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고령뮤직페스티벌#리센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