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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브루노 마스, 빌보드 32주 전설”…‘아파트’ 차트 장기 집권→방탄소년단 흔든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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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브루노 마스, 빌보드 32주 전설”…‘아파트’ 차트 장기 집권→방탄소년단 흔든 파문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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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켜진 무대 위, 로제의 목소리는 여전히 새로운 파동을 일으켰다.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아파트’가 또 한 번 긴 여운을 남기며, 빌보드 ‘핫100’ 차트에 32주 연속으로 남는 기염을 토했다. 때로는 서늘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공간을 가르는 그의 음악은 기록 그 자체가 돼, 팬들의 마음속에 단단한 흔적을 새기고 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는 7월 첫째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지난주 대비 6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파트’는 기존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가 세운 25주 차트인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핫100’ 32주 연속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공개와 동시에 K팝 여성 솔로 최상위인 3위를 두 차례 차지했던 ‘아파트’는 이번엔 방탄소년단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장 차트인 공동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가진 최장인 33주 기록에 1주 보내지 않은 채 직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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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차트에서도 글로벌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로제 솔로 데뷔 앨범 ‘로지’는 25주간 빌보드 200에 머물며 이번 주에는 168위를 차지했다. 또한 엑소 멤버 백현은 새 미니 앨범 ‘에센스 오브 레버리’로 처음 개인 차트 12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팀 활동이 아닌 솔로로는 처음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방탄소년단 진 역시 미니 2집 ‘에코’로 연속 2주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주 122위에 안착하며 글로벌 K팝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K팝 외에도 미국 차트 정상을 탈환한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 앨범 1위를 유지한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 등 팝 신에서의 변화가 함께 주목를 받고 있다.

 

그 수많은 기록 속에 로제의 ‘아파트’는 장기 집권으로 또 하나의 오래가는 불빛을 남겼다. 빌보드 차트 위에 아티스트 이름이 새겨질 때마다, 리스너들은 곧 다가올 새로운 감동을 기대하며 음악의 파장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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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아파트#빌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