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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OF LIFE, 서울에서 피어난 열정”…‘KISS ROAD’ 앙코르→묵직한 눈물→새 희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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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OF LIFE, 서울에서 피어난 열정”…‘KISS ROAD’ 앙코르→묵직한 눈물→새 희망 예고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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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함성은 KISS OF LIFE 네 멤버의 땀 위로 애틋하게 쏟아졌다. 관객과 눈을 맞추며 마주한 무대의 공기는 반년의 시간을 관통한 나날과 성장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낸 듯한 마지막 무대의 열정, 그 속에는 성취와 아쉬움, 그리고 팬들에게 남기는 약속이 빛처럼 번졌다.

 

KISS OF LIFE는 앙코르 역시 진정성으로 채웠다. ‘Bad News’, ‘Get Loud’, ‘Lips Hips Kiss’, ‘Sticky’, ‘쉿 (Shhh)’, ‘Midas Touch’ 등 쉼 없이 이어진 대표곡 퍼포먼스에 더해, ‘Igloo’, ‘W.House(와인하우스)’, ‘Tell Me’, ‘Te Quiero’, ‘Nothing’까지 그룹의 또렷한 음악 색을 감각적으로 펼쳐 보였다. 이날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의 메인 테마곡 ‘Maestro of My Heart’ 무대가 처음 공개되자, 장충체육관은 환호로 들끓었다.

“KISS OF LIFE, 무대 위 성장 증명”…‘KISS ROAD’ 앙코르→월드 투어 피날레의 감동 / S2엔터테인먼트
“KISS OF LIFE, 무대 위 성장 증명”…‘KISS ROAD’ 앙코르→월드 투어 피날레의 감동 / S2엔터테인먼트

팬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앙코르 세트리스트는 단순한 피날레가 아니었다. 월드 투어 종료 후 첫 선을 보인 스페셜 싱글의 타이틀곡 ‘Live, Love, Laugh’, ‘안녕, 네버랜드’, ‘Back To Me’로 공연의 감정을 한껏 밀어올렸다. 멤버들의 라이브가 깊이를 더할수록, KISSY라 불리는 팬덤의 함성은 더욱 큰 파도로 돌아왔다. 특히 현장을 찾은 팬들은 멤버들을 향한 응원 배너와 이벤트로 무대의 감동을 배가시켰고, 멤버들 역시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 팬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월드 투어 ‘KISS ROAD’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시작해, 약 6개월간 39개국을 누비며 수많은 글로벌 팬과 만났다. 여러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 KISS OF LIFE는 이제 글로벌 무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직접 음악과 춤으로 자신의 성장 서사를 노래한 무대는 팬들에게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공연의 끝에서 KISS OF LIFE 멤버들은 “시작 전 두렵고 설렜던 마음이 이제는 감사와 다짐으로 바뀌었다”며, “이렇게 다시 서울로 돌아와 여러분과 마무리할 수 있음에 벅차고 행복하다. 언제나 함께해준 KISSY에 보답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체육관에서의 무대로 월드 투어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한 KISS OF LIFE는, 앞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에서 새로운 여정을 준비할 전망이다.

 

약 6개월간의 월드 투어를 화려하게 마친 KISS OF LIFE는 각자의 성장과 팬들과의 약속을 가슴에 담고, 곧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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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oflife#kissroad#장충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