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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김대호, 발굴 현장 크나큰 실수→경주 임장 단번에 얼어붙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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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김대호, 발굴 현장 크나큰 실수→경주 임장 단번에 얼어붙은 순간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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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난 김대호와 ‘구해줘! 홈즈’ 팀이 경주에서 또 한 번 특별한 하루를 걸었다. 고즈넉한 문화유산 한가운데 선 김대호는 새로운 경험 앞에서 설렘과 실수를 오가며, 누구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더 진하게 남겼다. 경주의 깊은 이야기가 녹아든 임장 현장은 예상치 못한 웃음과 진지함이 교차하는 무대를 펼쳤다.

 

검정돌 팀은 양세형의 ‘보물찾기’ 위시리스트를 따라 쪽샘 유적지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일행 앞에서 경주 1,550년의 세월을 품은 유적은 말 그대로 역사의 생생한 숨결을 안겼다. 출발부터 유쾌함이 가득했으나, 학생들의 무반응에 김대호는 “요 근래에 가장 치욕적이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이어 발굴 경험담이 흘러나오며 순금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고, 양세형의 엉뚱한 “빗살무늬 토기 발견” 선언에 동료들은 신석기와 신라를 혼동한 그를 짓궂게 타박했다.

“도굴꾼 된 순간”…‘구해줘! 홈즈’ 김대호, 발굴 현장 실수→경주 임장 위기감 / MBC
“도굴꾼 된 순간”…‘구해줘! 홈즈’ 김대호, 발굴 현장 실수→경주 임장 위기감 / MBC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끈 장면은 김대호의 예기치 못한 실수였다. 직접 발굴 작업에 나선 순간, 순식간에 규정을 어긴 행동이 연출됐고, 현장 전문가로부터 “김대호씨, 이러면 도굴꾼입니다”라는 뼈 있는 농담까지 받았다. 잠시 정적이 흐르던 발굴장은 긴장감이 감돌았고, 김대호 역시 당황함을 숨기지 못하며 서둘러 몸을 낮췄다. 짓궂은 핀잔이 오고 갔지만, 오히려 실수투성이 순간이 사람 냄새 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날 300회 특집을 맞은 ‘구해줘! 홈즈’는 코디들의 각기 다른 소망과, 경주라는 특별한 공간의 어울림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미묘한 실수가 실제 임장에 스며들면서, 일상과 역사가 자연스럽게 엮인 따뜻한 공감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때로는 농담이, 때로는 짧은 정적이 흘렀지만, 결국 이들의 보물찾기는 본연의 설렘과 리얼리티로 채워졌다.

 

경주 시내 단체 숙박 임장까지 이어진 특별한 여정은 남다른 의미를 남긴다. 역사의 숨결 속에서 집을 넘어 사람을 묻고, 서먹한 농담과 소소한 충돌이 진짜 매력을 드러냈다. 경주 300회 특집 단체 임장의 현장은 6월 5일 목요일 밤 10시 ‘구해줘! 홈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새로운 재미와 여운을 안길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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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구해줘홈즈#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