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김대호, 서해 무인도서 브라더스 의기투합”→섬 레스토랑 도전에 진짜 우정 흔들릴까
사람 냄새 가득한 한 끼를 찾아 떠난 MBC ‘푹 쉬면 다행이야’ 속에서 이수근과 김대호가 ‘양평브라더스’다운 진한 형제애와 웃음을 그려냈다. 서해의 청명한 공기와 처음 마주한 무인도, 그리고 그 위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장난기 어린 대화는 오랜 시간 쌓인 인연이 주는 든든함을 고스란히 안긴다. 하지만 낯선 도전 앞에서는 친밀함마저도 새로운 자극과 크고 작은 긴장을 피할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오늘따라 정말 든든하다”며 초·중·고 동문인 선배 이수근을 직접 초대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은 “양평의 아들답게 여기 왔다”며 자신의 고향을 되짚으며, 두 사람의 소년 시절 기억과 양평에서의 추억들을 물 흐르듯 풀어놓았다. 미미, 하성운과 함께 배를 타고 식재료를 구하러 나선 순간부터 자연스레 어깨를 맞댄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북돋았다. 이를 지켜보던 허경환은 “이수근 형은 진짜 고향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두 사람의 뿌리 깊은 유대를 언급했다.

그러나 일상을 벗어난 서해 무인도는 이들 앞에 또 다른 색다른 난제를 던져주었다. 김대호는 “그동안 무인도 레스토랑은 동해, 남해였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서해로 온다”며, 섬 선택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았고 이수근 역시 모험을 향한 설렘과 책임감을 비췄다. 이수근의 남다른 낚시 경험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서해 첫 무인도 레스토랑 도전을 이끌면서, 스튜디오의 붐과 안정환은 “너무 친하면 오히려 부딪힐 일도 많다”며 걱정 어린 농담을 더했다. 둘이 한 팀으로 모였다가 자칫 갈등의 불씨가 피어날지, 아니면 세상이 부러워할 진정한 브라더스 케미의 결실을 보여줄지, 모두의 시선이 이들에게 쏠렸다.
삶과 고향, 우정과 도전이 교차하는 공간. 섬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수근과 김대호, 그리고 미미와 하성운의 고군분투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