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골 때리는 그녀들” 편파 논란 막판 뒤엉킨 현장→제이 잭슨 선출 의혹에 시청자 불신 폭발
엔터

“골 때리는 그녀들” 편파 논란 막판 뒤엉킨 현장→제이 잭슨 선출 의혹에 시청자 불신 폭발

이소민 기자
입력

밝은 에너지가 가득하던 '골 때리는 그녀들'의 경기장이 최근 들어 날선 시선의 한가운데로 떠올랐다. 제이 잭슨이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그녀의 과거 축구 선수 이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시청자들은 아마추어 정신을 내세운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제이 잭슨이 호주 대학 시절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경력을 지적하며, 단순 취미를 넘어서는 선출 선수의 투입이 어떻게 공정성에 흠집을 냈는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와 동시에 다른 누리꾼들도 데이터와 기록, 온라인에 남은 사진을 근거 삼아 그녀의 선출 이력이 사실이라면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비판에 목소리를 더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러한 흐름은 지난 결승전의 편파 판정과 편집 조작 논란으로 이어지며 더욱 거세졌다. 일부 팬들은 경기를 둘러싼 경기 기록지 지연 공개, 선수와 심판진의 입장 장면 통편집, 자막 누락 등 제작진의 미흡한 태도와 방향을 강하게 질타했다. 실제로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경기에서는 경고 장면 누락, 논란이 된 거친 플레이에 대한 심판의 무대응, 감독의 항의 무시 등이 지적돼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느꼈다.

 

한편, 과거에도 '골 때리는 그녀들'은 경기 점수표와 자막, 그리고 현장의 물병 개수가 맞지 않는 등 여러 조작 의혹이 불거진 바 있었다. 당시 제작진은 득점 순서 편집 문제로 공식 사과했지만, 이번 의혹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시청자들의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때 출연자들의 열정과 성장이 조명되던 '골 때리는 그녀들'은 이제 스포츠 예능의 진정성과 투명성을 두고 공개적인 검증대에 오른 형국이다. 시청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결승전과 제이 잭슨의 활약이 담긴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방송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내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골때리는그녀들#제이잭슨#fc구척장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