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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투표, 국민의 한 표가 운명을 가른다”→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 개방
정치

“제21대 대선 투표, 국민의 한 표가 운명을 가른다”→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 개방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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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르는 햇살이 투표소에 내려앉는 아침, 제21대 대통령을 결정짓는 대선 투표가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 곳곳의 작은 마을회관부터 구청, 학교까지 국민이 직접 새로운 국가의 방향을 선택하는 그 숭고한 공간이 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단 하루,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헌법이 보장한 투표권을 행사할 기회를 부여하며 선거의 중대함을 다시금 강조했다.

 

주민등록상 만 18세가 되는 2007년 6월 4일생까지 선거권이 주어지며, 지난 5월 2일 기준으로 전입신고가 완료된 유권자는 변동 주소지 투표소를, 이후에 이동한 유권자는 종전 주소를 기준으로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는 자신의 지정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소 찾기’ 시스템 활용이 필수적이다. 지역을 입력하고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를 진행하면, 누구든 손쉽게 해당 투표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번 선거에는 총 다섯 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무소속 송진호 후보가 각자의 비전을 내걸고 국민 심판에 나섰다. 주권 행사에는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에서 발급된 사진이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다양한 수단이 허용된다. 또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인증 절차가 있는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한데, 단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선거 당일, 투표의 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자신의 작은 선택이 국민적 운명을 만든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삶의 공간과 가족, 미래를 걸고 투표소로 발길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하루 동안 단 한 표의 가치도 소홀함 없이 관리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질서와 참여를 당부했다. 투표 종료 이후에는 후보별 득표 현황과 개표 상황이 전국에 실시간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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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대통령선거#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