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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부캐 한라, 다중 루머 폭발 순간”…마이턴 김원훈 도발→현장 일순간 얼어붙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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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부캐 한라, 다중 루머 폭발 순간”…마이턴 김원훈 도발→현장 일순간 얼어붙은 감정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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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쏟아지는 조명처럼 이수지는 자신을 향한 온갖 소문에도 의연함을 보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 ‘한탕 프로젝트 마이턴’이 펼치는 세상은 익살과 긴장, 허구와 진심이 교차하는 독특한 풍경이었다. 이수지의 분신 한라가 중심에 선 가운데, 김원훈의 거침없는 농담이 스튜디오의 온도를 한껏 높였다.

 

탁재훈은 팀원들의 분장 노력을 언급하며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를 유쾌하게 전했다. 박지현 역시 최근 대세 개그맨으로 떠오른 이수지의 활약을 강조했고, 청룡과 백상 두 개의 큰 상을 모두 수상한 사례가 드물다며 찬사를 보탰다. 이 흐름 속에서 한라로 변신한 이수지는 유쾌하게 자화자찬을 전했다.

SBS ‘마이턴’ 방송 캡처
SBS ‘마이턴’ 방송 캡처

그러나 분위기는 김원훈이 불쑥 유언비어를 꺼내들면서 급변했다. 그는 알 듯 모를 듯 방송계 소문을 곁들여 이수지의 상을 빌미로 청탁설을 제기했고, 이어진 탁재훈의 농담은 문제의식을 배가시켰다. 한라는 조용한 웃음 속에서, "그거 실력이다. 사기당해서 청탁할 돈도 없다"며 단호하게 응수했다. 이수지의 다중 캐릭터에 대해 탁재훈이 던진 지적에도 한라는 “대중이 기억할 테니 네가 신경 쓸 필요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원훈의 다음 발언은 현장을 찬물처럼 뒤덮었다. 노상방뇨, 구치소 등 도를 넘는 루머가 촉발됐고, 탁재훈과 이경규까지 과거 에피소드까지 끌어와 자조와 풍자가 뒤섞인 현란한 감정 열전을 펼쳤다. 이경규는 짧은 한마디로 대꾸했지만 약간의 침묵 속에 단단한 진심을 내비쳤다. 익살스러운 대화 뒤에는 다채로운 감정과 수많은 시선이 오갔고, 방송 내내 루머와 진실, 그리고 각자의 분투가 촘촘히 교차했다.

 

‘한탕 프로젝트 마이턴’은 목요일 밤 9시 시청자와 함께 극적이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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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마이턴#김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