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AI 16.8% 급등…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대량 거래 속 6천 원대 안착
6월의 햇빛이 내리쬐는 코스닥 시장에 한 줄기 변동성이 깃들었다. 5일, 시선AI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전일 대비 16.83% 급등하며 6,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주가는 아침 5,800원에 문을 연 뒤 상승세를 힘차게 이어가며 6천 원대 벽을 가볍게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
총 8,283,626주가 움직이며, 거래대금의 무게 역시 남달랐다. 이날 시가총액은 64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비공개로 나타났다.

투자 주체별 움직임에서도 깊은 대조가 드러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15,174주 순매수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48,741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65%로 소폭이나마 투자 저변을 넓혔다.
시선AI의 흐름은 올 들어 뚜렷하다. 최근 1년간 최저 2,655원에서 최고 6,720원까지 오르내린 기록 속, 이날 장은 저점 대비 무려 2배 이상 오른 선명한 반등을 각인시켰다. 투자자들은 조정과 급등이 교차하는 차트 속에서, 주가의 새로운 변곡점 진입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광장의 숫자들이 하나둘 정적을 깨며 흘러갈 때, 시선AI는 코스닥의 기술주 무리 속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새겼다. 차갑고 이성적인 기계의 숫자들이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설렘과 조심스러움 사이를 오갔다.
앞으로 시선AI가 6천 원대에 안착할지, 혹은 다시 한번 변동성의 파도를 만날지 시장의 이목은 더욱 쏠린다. 6월 중 예정된 공시와 AI 업종 전반의 흐름이 다시 한 번 주가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셈법에는 냉철함과 기대감, 두 감정이 교차하는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