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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레더로 침묵을 짓다”…창모, 압도적 존재감→신화 같은 기대감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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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실내의 어둠과 한 줄기 조명 아래, 창모는 이번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분명 강렬한 블랙 레더 재킷에 하얀 티셔츠를 매치했지만, 과장된 포즈는 없었다. 절제된 표정 속 차분함과 단조로운 움직임이 묘한 침묵을 만들어내며, 무심한 듯 단단하게 서 있는 창모의 모습이 감각적인 여운을 남겼다.
사진으로 공개된 창모의 스타일링은 힘이 실린 굵은 벨트와 연한 청바지, 그리고 체인 액세서리까지 절묘하게 더해져 도시와 자유,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순간의 경계에 섰다. 자연스럽게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모습과 어깨를 넓게 편 채 정면을 바라보는 태도는, 기존과 달리 한층 시크해진 분위기를 선사했다. 밝은 티셔츠와 청바지는 투명한 자신감과 새로운 출발의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창모가 남긴 “0531”이라는 짧은 메시지는 이날의 모든 기운을 농축한 듯했다. 담백하지만 의미심장한 숫자, 특별한 설명 없이 남겨진 기록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모았다. 꾸밈없는 스타일링과 강렬한 연출에 “이 조합 진리”, “분위기 끝판왕”, “이런 창모를 기다렸다” 등 찬사가 이어졌으며, 창모만의 서사가 다시 펼쳐질 것이라는 예감도 더해졌다.
강렬함과 차분함, 침묵과 존재감이 교차하는 이번 게시물은 창모의 시크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면모를 깊이 각인시켰다. 팬과 대중 모두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창모의 새로운 시작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가올지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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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블랙레더#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