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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의 땀방울 묻은 무대”…뽕숭아학당 99점 승부에 뜨거운 전율→팀워크로 번진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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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의 땀방울 묻은 무대”…뽕숭아학당 99점 승부에 뜨거운 전율→팀워크로 번진 명장면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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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문이 열리자 영탁의 눈빛에는 여유와 설렘이 동시에 스쳤다. 어느덧 흘러온 시간만큼 굳게 벼린 목소리로, 영탁은 뽕숭아학당 멤버들과 함께 다시 인생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린 날의 험난함을, 가시밭길로 비유한 영탁의 솔직한 고백 속에는 웃음과 쓸쓸함이 교차했고, 김종국과 김종민, 그리고 붐과의 티격태격 수업은 한층 더 깊어진 화합의 에너지를 전했다.

 

야간수업 주제는 ‘인생길’이었다. 붐이 영탁에게 직접 ‘가시밭길’이라 표현한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자, 스튜디오에는 짙은 공감과 응원의 기운이 감돌았다. 이어진 밸런스 게임에서는 A 혹은 B를 골라 인생의 태도를 비춰 보는 장치가 펼쳐졌고, 영탁은 “짧고 굵게”를 거침없이 선택하며 화끈한 성격을 보여줬다. 동료들과의 미묘한 연령 농담이 오가는 가운데 팀웍은 더욱 끈끈해졌고, 게스트로 등장한 국민선배 김종국, 김종민과 조를 나눈 영탁은 새로운 케미를 예고했다.

영탁 / TV조선 '뽕숭아학당'
영탁 / TV조선 '뽕숭아학당'

교복을 맞춰 입은 팀원들이 첫 수업 ‘가수의 길 뽕력 대결’에 나서자, 영탁은 김종국의 명곡 ‘LOVE is...(3+3=0)’로 승부수를 띄웠다. “3년 짝사랑, 3년 군대, 그럼에도 남는 것 없었다”는 애달픈 노랫말 위에 영탁 특유의 리듬감과 댄스, 노래 그리고 랩까지 더해져 무대에는 짜릿한 기운이 터졌다. 성실함과 열정이 묻어난 퍼포먼스는 99점이라는 이날의 최고 점수로 이어졌고, 김종국도 원곡자 입장에서 “랩과 노래 모두 완벽했다”며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넸다.

 

때론 웃음, 때론 회한, 그리고 번뜩이는 끈끈함이 오갔던 뽕숭아학당의 이날 수업은 영탁의 한 곡으로 최고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이날의 무대는 다시 봐도 가슴을 뛰게 하고, 팀원들과의 우정은 방송 내내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펼친 ‘뽕숭아학당’ 41화, 내눈엔 영탁만 보였던 한 회는 앞으로도 긴 여운을 전하며 다음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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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뽕숭아학당#김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