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2 초등 영재 솔루션”…정승제·조정식, 로드맵 첫 제시→천재 도전생 기적의 성장
환한 눈빛으로 문을 두드린 초등학교 3학년 도전생은 그 나이답지 않은 자기주도성과 열정으로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의 공기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정승제와 조정식이 이끄는 티벤저스 앞에 선 도전생은 어린 시절부터 바둑 대회 입상은 물론, 영어와 한자까지 완벽히 습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바둑 3급, 국내·세계대회 수상 경력까지 가진 이 도전생은 일명 ‘리틀 이세돌’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재능과 꾸준함을 지녔다.
동트기 전부터 새벽 6시에 일어나 한자 공부를 열고, 책 대여와 원주율 암기 등 독특한 학습 루틴을 지닌 그는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새로운 한계를 넘어섰다. 이를 지켜본 한혜진과 장영란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에는 부러움과 감탄이 뒤섞인 온기가 번졌다. 수학에서는 여섯 살 때 연산 독학을 마쳤고, 현재는 중학생 수준의 선행을 자처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수학 사고력 테스트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문제도 거침없이 해결해내 정승제로부터 식 세우기의 깊은 의미를 다시금 들었다. 반면 영어 학습법에서 보인 암기 위주의 태도에는 조정식이 “다독과 경험 중심의 접근”을 권하며, 시대 흐름에 맞는 영어 실전 역량을 강조했다.

도전생의 IQ 143, 공간지각력 0.1% 상위 수치는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신선한 울림을 안겼다. 그러나 천재성 이면에 자리한 정서적 성장도 빠질 수 없는 화두로 떠올랐다. 조정식은 “영재의 심리적 교감과 사회성”을 중시하며, 이미 또래 영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인 도전생의 내면 성장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조정식과 정승제는 획일적 선행 학습 대신, 각 학생의 기질과 진로를 고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프로그램은 도전생을 위한 맞춤형 학습법으로 식 세우기 연습, 중고등 수학 미리보기, 영어 발표 및 AI 질의응답 등 체험 중심 방향을 섬세히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질문을 고민해 인공지능에게 묻고 스스로 생각을 표현하는 장면은 미래 교육의 가능성을 비추는 대목이었다. 티벤저스는 빠른 진도보다 도전생의 흥미, 적성, 성장 곡선을 존중하는 것이 근본임을 시사했다.
정승제와 조정식, 미미미누 등 멘토들은 초등 영재 도전생의 한계와 성장을 솔직히 들여다보며, 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현실적이며 따뜻한 교육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의 공감이 더해진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초3부터 수험생까지 모두의 고민을 어루만지는 휴먼 성장 드라마로 남았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시청자들은 지금 가장 필요했던 교육적 울림과 깊이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