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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건강 인식 확산”…HK이노엔, 핑크리본 협업 한정판 선보여
IT/바이오

“유방건강 인식 확산”…HK이노엔, 핑크리본 협업 한정판 선보여

박선호 기자
입력

유방 건강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바이오헬스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새로운 사회공헌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HK이노엔은 28일, 한국유방건강재단과 유방암 인식 캠페인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소비자 접점의 한정판 브랜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K이노엔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는 유방암 인식의 상징인 '핑크리본'을 디자인에 반영한 ‘비원츠X핑크리본 에디션’을 오는 30일부터 판매한다. 신제품은 ‘비원츠 딥 토닝 글루타치온 앰플 세럼’으로, 소용량 10㎖ 5개 세트 구성으로 소비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방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으로, 연 10월을 전후해 확산되고 있다. HK이노엔은 오는 10월,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유방암 인식 마라톤 이벤트 ‘핑크런’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사 음료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비는 전액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 지원과 예방교육에 사용돼,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실질적 사회 환원 효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협업은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핑크리본을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건강 인식 확산과 함께,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까지 도모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업계에서는 사회적 약자 지원, 여성 건강 캠페인이 주요 ESG 경영 포인트로 부상한다. 선진국 유수 기업들도 암 환우 지원,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와 사회책임을 결합한 마케팅을 확장 중이다. HK이노엔 사례 역시 국내에서 사회공헌과 사업 연계를 강화하려는 업계 경쟁의 흐름에 부합한다.  

 

국내에서는 행사 지원, 기부협약, 브랜드 콜라보 등 다양한 사회공헌 유형이 시도된다. 다만 현행 상업적 브랜드 노출과 공익 캠페인 결합 시, 기부금 투명성·마케팅 과잉 우려 등 규제 및 윤리적 이슈도 검토 대상이다.  

 

HK이노엔 뷰티BM팀 담당자는 “비원츠의 주요 고객인 2030 여성층에 좀 더 적극적으로 건강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다양한 공익 활동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이번 콜라보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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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비원츠#핑크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