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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의 귀환”…오승환, 일구대상 수상→프로야구 세이브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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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의 귀환”…오승환, 일구대상 수상→프로야구 세이브 역사 썼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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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무리 투수의 상징, 오승환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겼다. 세이브 하나하나에 쌓인 무게, 그리고 수많은 위기에서 팀을 지킨 투수의 집념은 어느새 전설이 됐다. 일구대상이라는 영예는 오승환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에 팬들이 보내는 뜨거운 박수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오승환을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자,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상징적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경기고와 단국대학교를 거쳐 2005년 삼성에 입단한 뒤, 꾸준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오승환이 기록한 통산 549세이브는 한국에서 42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에서 42세이브를 합쳐 이룬 성과다.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세이브 신기록은 물론,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등 국가대표 선수로도 큰 발자국을 남겼다.

 

올해 일구상은 총 10개 부문으로, 대상 외의 수상자는 11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오승환의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팬들 곁을 지켜온 마무리 투수의 투혼이, 12월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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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일구대상#프로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