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승리 만들자”…정청래,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서 전략 강조
더불어민주당과 전국직능대표자회의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한 목소리를 냈다. 9월 29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직 결속과 정책 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여러분이 종사하는 업종에서도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 시대를 맞이하도록 민주당에서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개별 직능단체의 역할과 권리를 제대로 보상받는 구조를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후덕·황희 국회의원이 직능대표자회의 의장으로 나섰다. 두 의원은 조직 확대와 현장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윤후덕 의원은 "여당이 돼 정책 여지가 많이 넓혀진 만큼, 직능단체의 다양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와 세미나 개최 확대는 물론, '1 국회의원 1 전담제' 활성화를 통해 현장성 있는 정책 개발을 예고했다. 이어 "당은 16개 시·도에 직능조직 확대 발대식을 여는 등 조직을 더 활성화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황희 의원 역시 직능 단체의 민생경제 역할을 강조하며 "직능은 민심 최전방에 있는 바로미터"라고 평했다. 그는 "정부가 미처 헤아리지 못한 민심을 마지막까지 보살피고 메꿀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구조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을 계기로 민주당의 지역조직 재정비 및 민심 결집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 여야 모두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조직 강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라 정치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당 관계자는 "직능대표자회의를 통해 민생 피부에 와닿는 정책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현장 조직의 결속을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