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코스닥 매수세에 17% 급등”…장중 거래대금 2천억원 돌파
다날이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다날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7.32% 오른 10,700원에 거래됐다. 시가 9,220원으로 출발한 후 장중 10,850원까지 치솟는 등 단시간 내 거래 변동폭이 1,750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다날의 거래량은 2,532만여 주로, 거래대금만 약 2,617억 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수치는 올 들어 다날 일일 거래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현재 다날의 시가총액은 7,364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103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25%에 그친 반면, 다날은 주가 상승폭이 훨씬 크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3.79%로,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 확대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내수 투자자 중심의 단기 가격 급등세로 해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투기성 단기 매매 물량 유입이나 신사업 기대감 등이 상승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날은 핀테크 기반 전자결제, 간편결제 서비스 등으로 알려져 최근 디지털 금융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회사의 실적 변동성과 시장 기대 사이의 간극이 지속적인 주가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코스닥 내 IT·핀테크 종목에서 변동성이 잦아지며, 투자 환경 역시 빠르게 유동성장이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폭증하는 종목의 경우 기업의 재무현황과 업황 전망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