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쿠폰‧초특가 한정판”…우체국쇼핑, 추석 특산물 할인전 돌입
우체국쇼핑이 디지털 유통 플랫폼의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추석 명절 맞춤형 특산물 할인전을 대대적으로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8일부터 약 5주간 ‘2025년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대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산지의 신선 특산물과 인기 선물세트가 최대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며, 업계는 비대면·온라인 시장의 본격 성장 분기점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선물대전에서는 전복(8~9미, 1㎏)의 경우 49% 저렴한 3만8000원, 1등급 한우(국거리·불고기, 1.5㎏)는 34% 인하된 7만3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곶감(특, 2.6㎏) 역시 38% 할인된 4만9900원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김, 사과·배, 한과 등 전통 명절 인기 품목도 행사기간 특가로 공급된다.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했다. 고객별로 직접 선택 가능한 ‘최대 1만 원 쿠폰’ 및 ‘요일별 선착순 쿠폰’ 등 세분화된 할인 정책을 운영, 쇼핑 경험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첫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정 수량 ‘단돈 100원 특가’, 구매후기 경품 응모, SNS 공동체 참여 이벤트 등 IT 기반 고객 리워드 시스템이 대폭 확대됐다.
온라인 쇼핑 환경 확대 흐름에서 우체국쇼핑은 기본 배송·포장 서비스 외에 ‘슈퍼 브랜드위크’, ‘추석 맞춤 한상’, ‘카드 동봉 선물’, ‘고급 포장 선물전’ 등 다양한 테마관도 마련했다. 매주 인기 브랜드 특산물에 특별쿠폰을 추가 제공,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신유통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선물 유통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와 모바일 커머스 확대 등으로 구조적 전환이 심화된 상태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또한 지역산·친환경 식품의 디지털 유통, 맞춤형 쿠폰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객 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이벤트와 즉각적 리워드 시스템이 신규 소비자 유입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행사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경품 이벤트 공정성 등 온라인 상거래 분야의 표준 인증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구매·이벤트 데이터 관리 등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보보호 당국의 지침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에도 소비자가 마음 놓고 좋은 선물을 준비하도록 다양한 채널과 혜택을 마련했다”며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따뜻한 명절 유통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우체국쇼핑의 맞춤형 디지털 할인 행사가 명절 온라인 시장 경쟁 구도를 선도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