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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딸 손잡은 채 담은 하루”…감성 가득 가족 사진→마음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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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딸 손잡은 채 담은 하루”…감성 가득 가족 사진→마음 깊은 여운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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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오후의 빛이 책장 곁을 스쳤다. 조용히 걸어가는 아이의 뒷모습, 그 작은 어깨 위로 계절 한 줌이 포근하게 내려앉았다. 사랑이란 단어를 수놓듯, 이민정은 일상의 정적 속에 머문 모녀의 순간을 애틋하게 사진으로 기록했다. 소셜미디어에 직접 남긴 “마이 걸(My girl)”이라는 짧은 말은 화면 너머에도 미묘한 떨림과 잔잔한 행복을 전했다.

 

이민정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는 편안한 분위기가 집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책장 옆을 걷는 딸은 모습만으로도 따뜻함을 자아냈고, 화사한 핑크빛 원피스는 동화 한 장면에 펼쳐진 순수함 그 자체였다.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 뒷모습만으로도 모성과 가족애가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이민정은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인 짧은 메시지로 엄마로서의 사랑을 우아하게 표현했다.

“사랑 가득한 한 컷”…이민정, 딸과 함께한 순간→따스한 일상 눈길
“사랑 가득한 한 컷”…이민정, 딸과 함께한 순간→따스한 일상 눈길

이민정과 이병헌의 가족은 지난 결혼 이후 늘 진심이 느껴지는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2013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5년 아들과 2023년 딸을 품에 안으며 소중한 일상을 차곡히 쌓아가고 있다. 시간의 흐름을 닮아가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는 공개될 때마다 잔잔한 공감과 온기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번 사진을 통해 보여준 이민정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하루는 화려한 무대 밖 진솔함으로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민정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MBC TV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출연을 확정했다. 이 작품에서 이민정은 웨딩드레스숍을 운영하는 백미영을 연기하며, 지원호 역의 김지석과 앙숙 부부의 현실적 감정선을 펼쳐낼 예정이다. 지친 결혼 생활의 마지막 기록과 이별, 그리고 새로운 용기를 그려낼 이번 작품에서 이민정의 더욱 깊어진 연기 변신이 예고된다.

 

사랑이 오롯이 깃든 하루의 단상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짧은 메시지와 사진 한 장, 작은 손을 잡은 엄마의 감성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오래, 보는 이의 기억 속에 머무른다. 이민정이 선보일 예비작 ‘그래, 이혼하자’는 향후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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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그래이혼하자#이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