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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발효굴로 키 성장”…동국제약,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첫 출시
IT/바이오

“유산균발효굴로 키 성장”…동국제약,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첫 출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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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발효굴추출물 기능성 원료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자사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을 통해 어린이 키 성장에 중점을 둔 건강기능식품 ‘마이핏 키해피’를 7일 공식 출시하며 업계 이목이 쏠린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국내 어린이 성장 관련 건기식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내놓은 ‘마이핏 키해피’는 기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드문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웠다. 이 원료는 성장기 어린이의 신장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 받은 것이 특징이다. 특허받은 유산균 발효 공정을 통해 굴의 기능 성분을 극대화한 점이 기술적 차별성이다.

실제 국내 성장기 어린이 24주 인체적용시험에서, 마이핏 키해피 섭취군은 평균 3.78cm 성장, 비섭취군 대비 0.87cm의 추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대조군과 비교해 성장속도(HV), 키 표준편차점수(SDS), 성장인자결합단백질(IGFBP-3) 등 주요 성장지표의 유의미한 향상이 수치로 검증됐다. 전문가들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의 체내 흡수율과 성장 관련 인자 활성도의 연관성이 재차 주목받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핏 키해피는 하루 1포 섭취 설계와 함께, 성장기 필수 아연 및 망간 미네랄을 1일 권장량에 맞춰 균형 배합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알약이나 분말과 달리 베리맛 젤리 제형으로 입맛과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것도 시장 반응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딸기·블루베리·엘더베리 농축액 등 천연 과일 원료를 사용해 어린이 기호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내 어린이 키성장용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맞춤화·과학화 흐름과 함께 기능성 임상 데이터 기반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산균·해양생물 추출물 등 천연유래 성분과 성장효과 임상 검증이 뒷받침된 제품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은 식약처의 기능성 평가 강화, 정확한 임상데이터 요구 등 규제 기준이 상향되는 추세다. 동국제약 마이핏 키해피 역시 개별인정형 신규 원료, 24주 인체시험 결과 등 기준을 충족해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유아와 성장기 아동의 키 성장 지원 시장은 학술적 근거와 기술적 차별성, 안전성 검증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결국 실제 임상 근거가 소비자 신뢰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계는 이번 마이핏 키해피의 출시가 국내 키 성장 기능식품 시장에 파급을 미칠지 눈여겨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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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마이핏#유산균발효굴추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