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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람 창원 홀 휘감은 진심의 선율”…단독 투어 마지막 밤→뜨거운 감탄 속 눈물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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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람 창원 홀 휘감은 진심의 선율”…단독 투어 마지막 밤→뜨거운 감탄 속 눈물의 여운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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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서서히 객석의 어둠을 걷어내자, 황가람의 목소리가 창원 홀 전체에 울려 퍼졌다. 무대 위에 선 황가람은 노래 한 소절마다 자신의 진심을 담았고, 객석은 그 감동을 고요하게 받아냈다.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순간마다 음악은 더욱 선명해졌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마저 흐려질 만큼 강렬한 교감이 이어졌다.

 

황가람은 단독 투어 ‘빛이되는 노래’의 마지막 무대를 창원에서 열며, 지난 부산과 대구 콘서트의 여운을 뜨겁게 이어갔다. 특히 ‘나는 반딧불’, ‘미치게 그리워서’, ‘질풍가도’,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 발표곡을 연이어 선사하며 현장을 휘감았다. 곡마다 축적된 시간과 감정이 객석을 차분하게 적셨고, 그 여운을 따라간 팬들의 마음은 연신 북받치는 감동을 토해냈다.

“뜨거운 환호 속 끝낸 무대”…황가람, 단독 투어→창원 홀을 물들였다 / JMG
“뜨거운 환호 속 끝낸 무대”…황가람, 단독 투어→창원 홀을 물들였다 / JMG

시간이 흐를수록 공연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황가람의 목소리는 각박한 일상에 지친 이들의 마음에 포근한 위로가 돼 스며들었다. 공연의 마지막, ‘크게 라디오를 켜고’, ‘이 밤이 지나면’ 등 앙코르 무대를 향한 박수 요청이 쏟아지자 황가람은 미소로 화답했다. 한 곡씩 정성을 다해 부르는 모습에 환호와 박수, 눈시울을 붉히는 팬들로 공연장은 벅찬 분위기로 물들었다.

 

공연의 끝이 다가와도 황가람은 쉽사리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으며 진심 어린 교감의 순간을 나눴다. 무대 아래로 내려선 뒤에도 그 따뜻함은 오래도록 남았다. ‘빛이되는 노래’ 투어를 통해 한 층 성숙해진 아티스트의 면모와 함께, 팬들과 쌓아온 감동의 추억이 짙게 배어 있었다.

 

투어를 마친 황가람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팬들이 있는 곳에서 노래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새로운 무대와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그의 진심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공연장의 찬란한 조명과 함께 남은 감동의 여운은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을 환하게 밝힐 전망이다. 황가람의 첫 단독 투어 ‘빛이되는 노래’ 창원 콘서트는 진한 여운과 따뜻한 교감으로 막을 내렸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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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람#빛이되는노래#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