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 장중 0.44% 하락”…외국인 5일 연속 매도세, 적자 영향 지속
로보스타(090360) 주가가 7월 3일 오전 장중 2만8,075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25원(-0.4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소폭 약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면서 단기 약세 흐름이 뚜렷하다.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과 수급 상황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로보스타의 시가는 2만8,400원, 고가는 2만8,500원, 저가는 2만8,000원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 11시 50분 기준 거래량은 2만6,383주, 거래대금은 약 745백만 원을 기록했다. 로보스타의 시가총액은 약 2,737억 원으로, 코스닥 내 297위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 보유 주식은 11만9,115주, 외국인 소진율은 1.22%에 그쳤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으며 전일(7월 2일)에도 1만4,483주를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소폭이지만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어 대조적이다.
재무지표 상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7원으로 적자를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정되지 않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05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74.46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로봇 산업 관련 테마주 약세와 맞물려 투자심리 또한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며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지 않는 한 단기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보스타는 올해 1분기 적자 기록과 외국인 매도 물량 증가, 외부 경기 불확실성 등 복합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정부의 로봇산업 지원 정책, 업계 신산업 진출 여부 등에 따라 향후 실적과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이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 시기, 로봇주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