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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룡산업 2거래일 연속 하락”…전기장비 업종 약세에 6,470원 마감
경제

“제룡산업 2거래일 연속 하락”…전기장비 업종 약세에 6,470원 마감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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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룡산업 주가가 8월 20일 장중 한때 6,4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제룡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3.58%) 내린 6,470원에 거래되며, 체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최근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163,789주, 거래대금은 약 10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일에만 4만 8,000여 주를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3.31% 하락했으며, 이날도 낙폭이 확대됐다. 제룡산업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29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633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3.60%다. 202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6.0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4배, 배당수익률은 3.09%로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처=제룡산업
출처=제룡산업

전문가들은 “PER 등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가 동종 업계 대비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업종 전체가 조정받는 흐름에서는 단기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당일 전기장비 업종 전체 등락률이 -4.85%를 기록하는 등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대표 종목들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전기장비 업종 특유의 경기 민감도와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수급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일부 투자자는 “안정적인 배당과 보수적인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제룡산업은 최근 배당 매력과 저평가 요소에도 불구하고, 업황 전반의 약세와 투자심리 악화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시장 반등 여부와 더불어 업종 내 기업별 실적 차별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코스닥 지수와 업종 내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일정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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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룡산업#코스닥#전기장비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