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치즈 명문반이 뒤집은 질서”…다큐 인사이트, 중국 인재 집념→세계는 숨죽였다

거대한 교차로에서 미래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중국, ‘다큐 인사이트’는 칭화대 야오치즈 교수와 함께 오늘날 인재의 힘이 어떻게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지 깊이 그렸다. 항저우, 드론업체 제로제로로보틱스를 이끄는 왕멍추와 또 다른 천재 창업가들이 숨 가쁘게 혁신을 일궈내는 현장부터, 프로그래머 량원펑에 이르기까지 중국 공학도의 삶에는 치열한 꿈과 집념이 얽혀 있다. 희망을 품은 아이들의 불은 꺼지지 않고, 명문대를 바라는 경쟁의 긴장은 더욱 뜨거워진다. 

방송은 바링허우 세대의 열기, 교육에 올인하는 부모, ‘공대에 미친’ 도시 항저우의 판타지를 담아낸다. 이 모든 흐름의 뒤엔 중앙정부가 직접 설계한 과학 인재 육성 전략과 세계를 뒤흔든 산학협력, 창업생태계, 그리고 야오치즈 교수가 설립한 칭화대 실험반 ‘야오반’ 같은 수월성 교육이 촘촘히 엮여 있다. 야오반에서 길러진 젊은 두뇌들은 혁신 기업의 창업, 글로벌 리더 자리를 꿋꿋이 차지하며 중국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과학자는 중국에서 영웅이 되고, 해외 학자들도 목말라하는 교육 환경은 이국의 경계를 허문다.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연구하는 푸단대 이영백 교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던 순간을 털어놓으며 국가와 사회가 만들어낸 기회의 무게를 강조했다. 중국은 이제 인재 유치와 내부 육성 모두에서 한발 앞서며, 자신의 방식으로 기술 패권의 정점에 도전한다.

방송은 인재 전쟁이 이전과 다르게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쟁의 시간 속, 청춘은 자신만의 방향을 그리고, 국가가 이를 위한 길을 여는 세계적 실험을 감행 중이다. 미국과 맞서는 전략, 창의적 인재와 과학 권력에 대한 집념이 새로운 패권 시대를 열어젖힌다고 프로그램은 주장한다. 

한 사람의 꿈과 사회의 전략이 만나는 지점, 각자의 ‘미래 설계도’가 중국 변화의 동력임을 시청자는 섬세히 마주한다. 거대한 흐름의 민낯을 담아낸 이번 ‘다큐 인사이트’ 야오치즈, 왕멍추, 이영백 교수의 기록은 2025년 7월 10일 밤 10시 KBS1TV에서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