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EER 데뷔 티저 폭발”…ZOOM 선공개, 질주하는 소녀들→심장 뛰는 리듬

스포트라이트 아래, 여원이 눈을 뜨는 순간부터 경기장에는 낯선 긴장과 설렘이 일렁였다. 복싱 글러브를 쥔 손끝에서 전해지는 떨림,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가 쉼 없이 오가는 광경 속에서 USPEER 멤버들은 질주하는 꿈을 음악에 실었다. 빠르게 스며드는 자동차 시동 소리와 맞물려, USPEER 특유의 당찬 분위기가 시청자 마음을 가득 채웠다.

USPEER는 이날 자정, 첫 싱글 앨범 ‘SPEED ZONE’의 타이틀곡 ‘ZOOM’ 뮤직비디오 티저를 전격 공개하며 데뷔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영상은 여원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각오를 다지는 눈빛으로 시작해, 멤버들이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했다. 라커룸 공간을 가로지르는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는 팀의 역동성에 불을 지폈고, 자동차가 질주하며 몰입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영상 곳곳을 채운 속도감과 스포티한 연출은 신인 그룹답지 않은 에너지를 담아냈다.

특별히 “흔들림 없이 We just keep our tempo”라는 티저 가사 한 구절이 USPEER만의 패기와 리듬, 신인다운 질주 본능을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손끝으로 완성하는 힙한 핸드 사인 안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일부가 최초 공개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퍼포먼스의 개성, 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직관적으로 드러나며 팬심을 흔들었다.

약 10년 만에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답게 USPEER는 데뷔 전부터 글로벌 K-POP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싱글 ‘SPEED ZONE’은 팀의 시작점에서 벌어지는 떨림과 용기, 긍정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았다. 짧은 티저 영상에 담긴 음악과 감정들은 이미 이들이 보여줄 강렬한 행보를 예고했다.

이제 멈춤 없는 속도로 K-POP 신 한가운데를 질주할 USPEER의 여정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 싱글 앨범 ‘SPEED ZONE’은 6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