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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보고서 미제출 추가”…퀀텀온, 관리종목 지정에 상장폐지 절차 보류
경제

“분기보고서 미제출 추가”…퀀텀온, 관리종목 지정에 상장폐지 절차 보류

이소민 기자
입력

코스닥 상장사 퀀텀온(227100)이 분기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관련해 상장폐지 절차가 현재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장사 자격 유지와 투자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제1항제6호 및 시행세칙 제52조에 근거해 이날 퀀텀온의 분기보고서 미제출을 공식 확인,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퀀텀온은 이미 2025년 7월 3일 개최된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은 바 있다.

[공시속보] 퀀텀온, 분기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 사유 추가→상장폐지 절차 보류
[공시속보] 퀀텀온, 분기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 사유 추가→상장폐지 절차 보류

다만, 퀀텀온이 상장폐지 결정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함에 따라 정리매매를 포함한 상장폐지 절차는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관련 소송 판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이 회계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보류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공시 및 회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측은 “2025년 7월 3일 결정된 상장폐지에 대한 안내 및 이후 절차에 대해서는 추가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법원 결정에 따라 퀀텀온의 상장신분과 투자자 권익에 큰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 역시 관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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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온#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