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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영업비밀 치킨 배달로 불륜 들통”…데프콘 격분→김지선 생활 철학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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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영업비밀 치킨 배달로 불륜 들통”…데프콘 격분→김지선 생활 철학 어디까지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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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밤, 탐정단의 시선이 치킨 한 마리의 배달지에서 멈췄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입시학원 원장 남편과 명문대 합격생 학부모 사이, 치킨 주문 내역에서 비롯된 단서로 한 가정의 비밀스러운 불륜을 드러내며 선 굵은 현실감을 안겼다. 의뢰인의 침묵과 불면이 뒤섞인 고백, 그리고 남편의 익숙하지 않은 배달 주문에서 시작된 의구심이 스튜디오에 진한 긴장감을 불러왔다.

 

수상한 배달지, 모텔 이름과 맞닿은 불륜 현장에서 탐정들은 남편과 학부모의 은밀한 만남을 정확히 포착했다. 바에서의 스킨십, 이후 이어진 모텔 출입 장면까지 순간순간이 사진으로 기록되자, 의뢰인은 이제껏 모르던 또 다른 진실 앞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불륜 상대 학부모는 도리어 당당함으로 맞서며, 의뢰인에게 뻔뻔하게 도발을 이어갔다. 이 장면에서 데프콘은 분노를 참지 못하며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랄 판”이라고 외쳤고, 유인나와 김풍도 현장의 서늘한 공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명문대 합격을 둘러싼 학원과 학부모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불륜은 또 다른 변수를 남겼다.

“치킨 배달로 드러난 불륜”…‘탐정들의 영업비밀’ 패널들 격분→김지선 솔직 입담 / 채널A
“치킨 배달로 드러난 불륜”…‘탐정들의 영업비밀’ 패널들 격분→김지선 솔직 입담 / 채널A

삶의 무게와 가족의 상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 뒤에는 깊고 다양한 감정선이 겹겹이 쌓였다. 탐정단은 냉정한 추적으로 남편의 숨겨진 행적을 밝혀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믿음과 불신, 관계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편, 스튜디오에는 일일 탐정으로 초대된 개그우먼 김지선이 자신만의 22년 차 결혼 생활 노하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지선은 “남편이 여자 문제로 나를 배신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애정과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남편이 딴 생각이 들 때마다 내 배를 먼저 불렸다”며 남다른 생활 방어법을 유쾌하게 전했고, 이를 들은 데프콘과 김풍은 “천재다”, “김지선은 다 계획이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라이브한 입담과 예기치 못한 고백이 패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 녹화장 분위기는 절정으로 높아졌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배달 앱 주문 내역 하나에서 시작된 의심이 가족의 틈을 열고, 예기치 못한 비밀과 당혹스러운 정의의 순간 앞에서 사람이 어떤 진실과 마주치는지 서늘하면서도 따뜻하게 조명했다. 치열했던 현장을 진솔하게 그려낸 이날 방송은 21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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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영업비밀#김지선#데프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