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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단어 한마디에 녹아든 파장”…SNS 팬 별명 요청→즉각 사과로 번진 날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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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단어 한마디에 녹아든 파장”…SNS 팬 별명 요청→즉각 사과로 번진 날카로움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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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의 SNS는 따스한 일상을 공유하는 창처럼 열려 있었지만, 친근함에 스민 짧은 한마디가 예기치 못한 파문을 일으켰다. 팬들과의 소통을 일상처럼 이어가던 가운데, 한 팬의 별명 요청에 대한 하정우의 답변은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뒤엉키게 했다. SNS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펼쳐진 소박한 대화는 곧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문제는 하정우가 자신의 SNS 계정에 별명을 부탁한 팬의 요청에 ‘최음제’라는 성적 뉘앙스의 별명을 던진 대목에서 비롯됐다. 해당 단어가 오가자 누리꾼들은 팬을 향한 부적절한 지칭이라고 지적하며 진한 우려를 드러냈다. 온라인에는 하정우가 평소에도 ‘변기’, ‘박볼륨’ 등 다소 기이하거나 재치 있는 별명으로 팬들과 소통해왔으나,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는 논란이 커져만 갔다. ‘오므려라이스’라는 다정한 추천 댓글과 달리, 경계 없는 장난은 의도치 않은 상처로 번졌다.

하정우/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정우/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에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먼저 당사 아티스트의 SNS와 관련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논란의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사과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팬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약속을 명확히 했다. 팬들과 가까워지려는 애정 어린 행동이었지만, 경계 없는 농담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에 관해 다시금 사회적 고민을 던졌다.

 

하정우는 지난 해 7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일상을 공유해왔다. 이 과정에서 폭넓은 팬층과 소탈한 매력을 드러내 왔으나, 이번 사안은 SNS 상의 언행에 더욱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각성을 남겼다. 하정우는 영화 ‘윗집 사람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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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워크하우스컴퍼니#윗집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