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의 제주 그리움 담긴 나눔”…세븐틴, 기록유산 위해 2천만원 기부→울림 속 진심 확산
제주의 기억을 품은 섬의 정서는 승관의 손끝에서 고요한 나눔으로 스며들었다. 승관은 그룹 세븐틴의 이름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순수하게 이어온 노력을 진심 어린 기부로 증명했다. 이날 승관이 보인 따스한 마음은, 역사의 아픔과 함께 사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됐다.
그룹 세븐틴의 승관은 고향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2천만원을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영예를 안았던 제주 4·3 기록물 보존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작은 손길이 모여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지켜내는 의미 있는 의미가 더해졌다.

승관은 제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답게 오랜 시간 고향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기념해 제주도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사회 공헌에도 든든한 모범을 실천했다. 기부금 일부는 남방큰돌고래 같은 국제 희귀종 보호를 위해 의미 있게 쓰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2023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에서 열린 청년포럼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제주가 품은 유네스코 3관왕의 숨결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세븐틴은 K팝 그룹 최초로 공식 세션 무대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세븐틴은 유네스코 최초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승관의 나눔 역시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이 어떻게 사회와 문화, 그리고 미래 세대를 잇는 소중한 다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팬들은 그 진심 어린 행보에 깊은 감동을 쏟아냈고, 사회 각계에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달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해피 버스트데이’를 발매하며, 올해 K팝 앨범 초동 판매 최고치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2위를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일궈냈다. 특별한 방송과 행보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재확인했다.
세대를 넘어 퍼지는 승관의 기부는 제주를 넘어 음악과 사회 전반에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승관이 그리는 나눔의 여정과 세븐틴이 남긴 10년의 의미는 계속해서 팬들과 대중의 마음속에 흐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