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유럽 매진 신화”…숨 막힌 함성→7만8천 ENGENE의 밤
런던을 밝힌 엔하이픈의 첫 발걸음이 곧 전 유럽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일곱 멤버의 열정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7만 8천 ENGENE과 함께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냈다. 유럽 각지에서 몰려온 팬들의 발걸음과 현장의 벅찬 에너지가 글로벌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엔하이픈의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은 런던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암스테르담, 브뤼셀, 베를린, 파리 등 유럽 6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전 지역 티켓이 조기 매진되며 엔하이픈의 글로벌 존재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오프닝 무대 ‘Brought The Heat Back’, ‘FEVER’부터 객석은 한 몸이 되듯 열광했고, 24곡의 무대와 150분의 공연은 엔하이픈의 성장과 진심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특히 ‘Loose’, ‘Sweet Venom’, ‘XO (Only If You Say Yes)’,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 등 주요 곡의 영어 버전이 유럽 팬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가장 열렬한 반응은 ‘Bite Me’,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가 등장할 때마다 터져 나왔고, 팬덤 ENGENE의 한국어 응원법은 현지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였다. 멤버들은 “첫 유럽 투어의 함성과 추억 모두를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각 도시에서 벌어진 기적의 순간들을 가슴에 새겼다.
현지 매체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GQ 독일판은 베를린 공연을 “K-팝 스타 엔하이픈의 어두운 로맨스”라고 평가했고, BBC 역시 “K-팝 정상의 그룹”이라며 새벽부터 줄 선 팬들과 함께한 장관을 전했다. 엔하이픈만의 극적 연출과 정밀한 안무, 감각적인 무대 세팅까지 현지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공연장 밖에서도 엔하이픈의 열기는 이어졌다. 파리와 런던에서 진행된 ‘ENHYPEN POP-UP’ 행사에는 공식 상품과 미니 6집 ‘DESIRE : UNLEASH’ 굿즈를 구입하려는 1만 5천여 팬이 운집했다. 두 도시의 팝업스토어는 각각 7일, 28일까지 운영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첫 유럽 투어를 완주한 엔하이픈은 올 10월 싱가포르 무대를 시작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뜨거운 피날레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국내외 팬들을 다시 한 번 설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