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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Dynamite’ 10년 신화”…글로벌 34위→K-팝 유일 존재감에 세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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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Dynamite’ 10년 신화”…글로벌 34위→K-팝 유일 존재감에 세계 놀랐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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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경쾌한 음악이 펼쳐지는 무대,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세계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선명하게 새겼다. 애플뮤직이 선정한 지난 10년간의 글로벌 스트리밍 역사를 집계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34위, ‘Butter’로 252위를 차지했다. 단 한 팀, 방탄소년단만이 K-팝 그룹으로서 동시에 500곡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찬란한 기록은 그동안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누적해 온 방탄소년단의 대중성과 음악적 역량을 또렷하게 각인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Dynamite’는 2020년 발표와 함께 전 세계인의 귀를 사로잡은 곡이다. 그룹 최초의 영어 곡이라는 도전 속에, 방탄소년단은 디스코 팝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리듬, 그리고 팬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한데 모았다. 코로나19 시기의 불안과 고립감마저 노래로 어루만진 이 곡은 빌보드 ‘핫 100’ 1위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기준을 새로 썼고, MTV 유럽 뮤직 어워드 ‘베스트 송’,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셀링 송’ 등 세계 무대에서도 연이어 수상의 감격을 안겼다. 글로벌 시상식의 벽을 뚫고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거명된 순간, 팬들과 방탄소년단이 함께 만든 성취는 음악 이상의 격려가 됐다.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5억 회를 뛰어넘는 ‘역대 최단기간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팝 신에서도 독자적인 신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Dynamite’, 10년 역대 글로벌 34위→K-팝 유일 기록 남겼다”
“방탄소년단 ‘Dynamite’, 10년 역대 글로벌 34위→K-팝 유일 기록 남겼다”

이어 등장한 ‘Butter’에서도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멈추지 않았다. ‘Butter’는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서 무려 10주간 자리를 지키며 2021년 여름을 환하게 밝혔다. 화려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셀링 송’, ‘페이보릿 팝 송’ 등 굵직한 수상 소식을 전했다. 거기에 ‘그래미 어워드’ 2년 연속 후보라는 새로운 이정표까지 더해져, 방탄소년단은 K-팝 아티스트로서 전례 없는 성적표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이 안겨준 두 곡의 긍정적 메시지와 열정 어린 퍼포먼스는 팬덤을 넘어 폭넓은 대중의 공감을 끌어냈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한복판에서 오직 방탄소년단만이 두 곡을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K-팝 아티스트의 잠재력과 파급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음악 팬들의 다양한 취향과 세대를 아우르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팝의 중심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7월 18일 오후 1시에 첫 공연 실황 앨범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IVE’를 내놓을 예정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투어의 열기와 감동을 담은 ‘ON’, ‘불타오르네’, ‘쩔어’, ‘IDOL’ 등 22곡의 무대가 하나의 앨범에 펼쳐지며, 이번 실황은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팬들과 대중을 만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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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dynamite#bu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