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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22만4천 건, 시장 예상 하회”…미국, 고용시장 안정 신호에 주목
국제

“신규 실업수당 22만4천 건, 시장 예상 하회”…미국, 고용시장 안정 신호에 주목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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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4일, 미국(USA) 노동부는 8월 둘째 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4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보다 3천 건 줄어든 수치로,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만9천 건도 밑돌았다. 최근 고용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며 경기 우려가 제기됐던 가운데, 이번 통계는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195만3천 건으로 전주 대비 1만5천 건 감소해 노동시장 안정세가 일부 확인됐다. 7월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만큼, 시장에서는 추가 고용 약화 가능성에 주목해 왔으나 이번 주간 지표는 그러한 조짐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22만4천 건…예상치 하회, 전주 대비 감소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22만4천 건…예상치 하회, 전주 대비 감소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둘러싼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고용시장 악화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불안 심리가 일부 진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 주요 기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을 밑도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실물경기 점검의 핵심 신호로 평가했다.

 

현지 주요 매체들도 이번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CNN은 “노동시장의 완만한 조정이 미국 경제의 저변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CNBC 역시 “연준의 금리 정책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발표될 소비·물가 지표와 함께 고용동향이 추가적으로 확인될 예정인 만큼,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동 가능성과 증시의 변동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국제사회와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및 경제지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조치가 앞으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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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노동부#실업수당#연방준비제도